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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 FITTING ①] 라이딩 시 손목통증 해결

바이크조선 | 2020.09.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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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를 레버를 조절하라

이달부터 전문 피터 강호현 씨가 셀프 피팅 강좌를 시작한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난이도로 기초적인 내용부터 차근차근 짚어줄 예정이다. 첫 번째 시간은 라이딩 시 가장 흔한 손목통증 해결법이다.

이동하는 모든 교통수단에 브레이크는 없어서 안 되는 존재다. 위급 상황이 닥쳤을 때 최대한 빨리 멈추기 위해 꼭 필요한 브레이크. 하지만 브레이크 때문에 여러분의 손목과 손바닥이 아픈 것이라면 참 황당하지 않을까?

이 번 시간에는 브레이크 레버의 세팅을 통해 손가락과 손목 통증을 줄일 수 있는 피팅법을 소개한다.

▲ 첫 번째. 내 손가락 길이에 꼭 맞게 간격 조절하기.

브레이크 레버는 이용자 손가락에 맞도록 조절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레버 쪽에 보면 이런 나사가 보이는데, 바로 이 나사를 조이거나 풀어서 간격을 조절할 수 있다.

나사를 오른쪽으로 조이면 간격이 줄어들고(좌) 풀면 늘어난다(우). 손가락 중에서 가장 긴 중지를 기준으로 첫 번째 마디 아래에 레버가 오도록 세팅하면 된다.

중지 첫 마디를 기준으로 삼는 이유는 레버를 잡기 위해 손가락은 고리 형태를 유지해 줘야 하는데 이때 기준점을 중지로 잡게 되면 갑작스러운 상황과 내리막길에서 훨씬 편하게 브레이크 레버를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 두 번째. 라이딩 포지션에 맞는 각도 설정하기.

라이딩 중에 엄지손가락이 아프거나 손목과 손바닥 통증으로 인해 오랜 시간 자전거 타기가 두려운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발생한다. 이 같은 증상의 이유는 잘못된 라이딩 자세 때문이 대부분인데, 올바른 라이딩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게 만드는 원인이 바로 브레이크 레버 각도일 수 있다.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안장에 앉았을 때 브레이크 레버의 각도가 핸들을 잡는 팔과 손가락이 일직선을 이루는 것이다.

과도한 손목 꺾임은 손목 통증이나 부상의 주된 원인이 된다.

브레이크 레버 아래 또는 위를 보면 이런 육각볼트가 있는데 이것을 풀고 레버의 각도를 조절한 후 다시 잠궈주면 간단하게 초기 세팅이 끝난다. 이후 실제 라이딩을 하며 손목이 과도하게 꺾인다면 레버를 아래쪽으로 내려준다, 너무 아래로 꺾인 경우 레버를 잡고 라이딩하는 것이 불안해 엄지손가락 쪽에 힘이 들어간다면 위로 올리는 것을 반복하며 자신에게 맞는 세팅을 찾으면 된다.

이렇게 두 가지만 몸에 맞게 조절해도 브레이크 레버를 잡기에 훨씬 쉬워지고 레버 각도로 인해 발생하는 많은 통증과 부상을 줄일 수 있다.

자전거는 사람 몸에 맞게 조절할 수 있도록 부품마다 배려가 담겨있다. 이렇게 몸에 꼭 맞춰서 자전거를 탄다면 먼 거리를 더 편안하게 라이딩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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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 우엉www.youtube.com/channel/UCMLqHsPXHYF0oH1WVJ6pDtg


글·사진
강호현(피터 테크니션)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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