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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캐논데일 제품을 한자리에, 2016 캐논데일 하우스쇼

바이크조선 | 2015.11.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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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데일 2016년 신제품 발표회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산바다스포츠 본사에서 열렸다. 새로운  슈퍼식스 에보 시리즈와 초경량 알루미늄 바이크 CAAD 12 새로운 로드바이크인 슬레이트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자전거 업계 ‘페라리’라 불리는 캐논데일의 2016년 신제품이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동안 열린 이번 신제품 발표회는 서울 논현동에 있는 산바다스포츠 본사 지하 2층에서 열렸다. 대리점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에는 130명이 참석해 캐논데일 신제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산바다스포츠 하우스 쇼는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는 것 같은 편안한 분위기의 콘셉트가 매력인 만큼, 올해도 역시 취지를 살려 작은 다과를 곁들이는 센스도 느낄 수 있었다. 신제품 관련 정보는 딱딱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한 방식이 아닌 담당자가 1:1로 제품을 설명해주는 것으로 특징과 장점을 빠르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하우스 쇼 중에는 CSG 아시아 퍼시픽 디스트리뷰터 어카운트 매니저, 아티 슬라버트(Attie Slabbert)가 내한해 2016 캐논데일 신제품의 중요 포인트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하우스 쇼 중에는 CSG 아시아 퍼시픽 디스트리뷰터 어카운트 매니저 아티 슬라버트(Attie Slabbert)가 방문해 2016 캐논데일 신제품의 중요 포인트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16년 캐논데일의 중점은 새롭게 바뀐 슈퍼식스 에보와 캐드12(CAAD12), 새로운 장르 슬레이트의 등장이다.

행사장을 둘러보는 홍기석 산바다스포츠 대표와 CSG 아시아 영업부장 아티 슬라버트(Attie Slabbert)의 모습

밸런스가 더욱 좋아진 슈퍼식스 에보 하이모드

새로운 슈퍼식스 에보는 밸런스가 좋아졌다. 이번 제품의 프레젠테이션을 맡은 슬라버트는 “유연한 프레임과 민첩한 핸들링, 공기역학적 성능, 가벼운 무게 4가지 균형이 맞아야 올라운드 바이크에 적합하다. 우리는 기존 슈퍼식스 에보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균형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지금 뉴 슈퍼식스 에보 하이모드가 탄생했다. 뉴 슈퍼식스 에보 하이모드는 기존 슈퍼식스 에보에 비해 가벼운 무게, 높은 강성, 에어로 성능 향상이라는 특징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strong>캐논데일 팀 데칼의 슈퍼식스 에보 하이모드 팀</strong><br>발리스텍 하이 모드 카본을 사용해 무게 대비 높은 강성을 유지했다. 다운튜브와 시트튜브의 단면은 물방울 모양으로 에어로 성능을 가미했다. 뒷 삼각을 하나의 통합 설계로 제작해 무게는 줄이고, 강성은 높였다. 탑튜브와 이어지는 시트스테이는 수직 변형률을 높여 승차감을 향상시킨다. BB셸은 73㎜ 넓이의 BB30A 규격을 채용했고, 크랭크는 초경량의 할로우그램 SISL2 스파이더링 크랭크를 장착했다. 팀 모델만 Di2 라인업이 판매된다. 휠세트는 마빅 코즈믹 프로 카본 40C다. 가격 1390만원

실제로 뉴 슈퍼식스 에보는 기존 슈퍼식스 에보에 비해 헤드튜브는 12%, BB셸은 11% 강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trong>슈퍼식스 에보 105 5</strong><br>발리스텍 카본 프레임의 가벼운 무게와 강성, 더불어 시마노 105 그룹세트와 FSA 프로 체인링을 쓴 캐논데일 SI크랭크를 채택해 무게를 줄였다. 휠세트는 마빅 악시움. 가격 270만원

슈퍼식스 에보 프레임은 고강성, 내충격성이 높은 레진을 혼합해 이방성(물체의 물리적 성질이 방향에 따라 다른 성질)을 가지도록 적층한 발리스텍 카본 기술로 만들어졌다. 이 기술을 통해 시트스테이와 체인스테이, 시트튜브, 드롭아웃에 이르는 뒷 삼각과 포크를 한 번에 성형해 무게감량을 꾀했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손실된 강성은 새로운 레이업 기술로 보완했다. 일체형 포크는 크라운 레이스를 사용하지 않아 30g의 감량효과를 얻었고, 카본 레이업도 한 번에 이어지는 방식으로 바뀌어 측면강성도 높아졌다. 프레임 내부에는 코어와 비슷한 개념의 가느다란 카본조직이 추가로 삽입되어 프레임 뼈대역할을 해준다, 그로 인해 이전 보다 강성이 12% 증가했다.

<strong>수퍼식스 에보 C 우먼스 울테그라4</strong><br>발리스텍 카본에 시마노 울테그라 그룹세트가 적용된 여성용 로드바이크다. 여성에 적합한 지오메트리가 적용되었고, 크랭크는 FSA 프로 체인링을 쓴 캐논데일 SI 크랭크를 채택해 무게를 줄였다. 휠세트는 마빅 악시움, 타이어는 슈발베 루가노 700×25C를 사용했다.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무광의 피아렌 색상도 매력. 가격 295만원

BB셸은 73㎜ 넓이의 BB30A 규격을 채용했다. A란 비대칭(Asymmetric)을 의미하는 말로 더 넓고 단단한 BB셸을 만들기 위해 논드라이브사이드의 길이를 5㎜ 증가시켰다. 그로인해 드라이브 사이드가 조금 더 안쪽으로 위치해 체인이 일직선상에 놓일 수 있도록 조정되었고 좌우 균형을 맞춰 동력전달성능을 높혔다.

<strong>SISL2</strong><br>크랭크암 속을 비워 경량성을 높였고, 페달링에 필요한 강성은 높인 캐논데일 최상급 크랭크 암

시트스테이와 체인스테이는 가운데로 갈수록 위아래가 납작한 형태로 수직순응성을 높여 승차감 향상을 돕는다. 캐논데일은 리어스테이의 이런 형태를 ‘스피드 세이브 마이크로 서스펜션’이라고 부른다. 이 형태는 인듀어런스바이크 시냅스에 적용된 기술로 충격흡수 성능을 인정받은 기술이다. 포크도 리어스테이와 마찬가지로 ‘스피드 세이브’ 기술이 적용되어 승차감 향상에 일조한다.

<strong>CAAD 12 블랙잉크</strong><br>초경량 알루미늄 바이크 캐드 12는 스마트폼 기술로 제작된 프레임으로 형상과 포크, 크랭크, 시트포스트 등을 통해 150~200g 이상의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프레임 접합부는 더블 패스 스무스 용접으로 접합부 강성을 높였다. 포크는 발리스텍 풀카본 소재로 스티어러부터 드롭아웃까지 통합설계로 무게 감량과 동시에 핸들링 강성을 높였다. 시마노 듀라에이스 그룹세트에 크랭크는 할로우그램 Si 스파이더링 채택. 가격 690만원

다운튜브와 시트튜브는 물방울 형태로 만들어 에어로 성능을 가미했다. 또한, 에어로 성능 테스트 중 물통 장착 테스트도 실시했는데, 물통의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물통 케이지 위치를 낮추고 물통 디자인도 가운데가 잘록한 모양으로 변경했다.

<strong>슬레이트 울테그라</strong><br>MTB와 로드를 모두 섭렵하는 새로운 장르의 슬레이트는 스마트폼 6069 알루미늄 프레임에 30㎜ 트래블의 레프티 올리버 서스펜션 포크, 650B×42C 휠세트, 슬로핑 탑튜브가 인상적이다. 12㎜ 스루액슬로 무장해 프레임과의 결합력을 높여 험한 지형에서의 주행성을 향상시켰으며 휠베이스가 짧아져 민첩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시트스테이와 체인스테이는 세이브 플러스 마이크로 서스펜션 기술이 적용돼 승차감 향상을 돕는다. 구동계는 울테그라 그룹세트에 할로우그램 SI OPI 스파이더링을 채택했다. 가격 490만원

크랭크는 BB30A와 짝을 이루는 초경량의 캐논데일 할로우그램(Hollowgram) SISL2다. 할로우그램은 크랭크 암을 튜브와 같이 속을 비운 기술로 무게 감량 효과를 준다. 체인링은 OPI 스파이더링이다. OPI 스파이더링은 거미줄처럼 CNC 가공을 통해 스파이더만 남긴 체인링을 하나의 덩어리로 제작한 체인링이다. 즉 대부분 크랭크 체인링이 아우터, 이너가 분리된 형태를 띄지만 OPI 스파이더링은 아우터, 이너 체인링이 하나로 붙어 있는 형태다. 체인링은 52×36T다.

최근에 열린 유로바이크에서는 레이싱바이크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1 슬레이트 전용으로 만들어진 30㎜ 트래블의 레프티 올리버 포크 2 650B 휠세트지만 42C 타이어를 지원해 700×23C와 비슷한 외경을 갖고 있다.

초경량 알루미늄 바이크 CADD 12

알루미늄 바이크 캐드 라인업에 변동이 생겼다. 캐드 12가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되면서 기존 캐드 10을 대체하게 된 것. 10에서 11을 건너뛰고 12로 제품명을 지은 이유에 대해 아티 슬라버트는 “캐드12가 캐드10보다 확연하게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trong>CAAD 12 디스크 울테그라</strong><br>캐드 12는 림브레이크와 디스크브레이크 프레임이 따로 출시된다. 유압식 디스크브레이크로 향상된 제동성능을 보여주며 마운트는 체인스테이 안쪽을 깍아낸 후 그 위에 마운트를 그대로 용접해 체인스테이에 다이렉트로 브레이크를 장착하다. 가격 350만원

캐드12에는 알루미늄 프레임 경량화를 위한 ‘스마트폼 알로이’라는 기술이 적용됐다. 스마트폼 알로이 기술이란 튜빙의 성형과 버티드 가공, 접합부 용접 등 알루미늄 프레임을 만드는 모든 과정을 프로그램에 입력해 소프트웨어적으로 시뮬레이션하고 생산하는 과정을 뜻한다. 그 결과 캐드12의 프레임 무게(림브레이크 기준)는 1098g으로 이전보다 200g이나 다이어트 됐다.

<strong>시냅스 디스크 어드벤쳐</strong><br>캐논데일 대표 인듀어런스 바이크 시냅스를 일상생활에 더 가깝게 활용할 수 있도록 탄생한 모델. 6061 알로이 프레임에 카본 포크가 장착됐으며 머드가드를 통해 젖은 길이나 임도에서도 부담없이 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 스램 라이벌 그룹세트와 유압식 디스크브레이크를 적용했다. 480에서 610까지 폭 넓은 사이즈도 강점. 가격 240만원

헤드튜브는 허리가 잘록한 형태로 무게감량과 강성을 확보했다. BB는 BB30A를 적용했다. 시트튜브는 BB셸과 만나는 지점에서 옆으로 벌어진 넓은 형태를 취해 두꺼워진 BB셸과 함께 강성 증가에 도움을 줬다.

<strong>하빗 카본 3</strong><br>새롭게 추가된 하빗은 트레일 지오메트리가 적용된 풀 서스펜션 바이크다. 시트스테이와 체인스테이가 하나로 연결된 구조로 시트스테이가 피봇의 역할을 대신한다. 피봇이 없는 만큼 강성이 높아지면서 무게가 줄었다. 짧은 체인스테이와 68도의 공격적인 헤드튜브 각도, 50㎜ 포크 옵셋으로 민첩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발리스텍 카본 프레임, 120㎜ 트래블의 레프티 2.0 카본 포크를 달았으며 리어쇽은 락샥 모나크 RL 120㎜ 트래블이다. 앞뒤 변속기는 XT, 변속레버는 데오레, 크랭크는 SLX를 채용했다. 가격 465만원

시트스테이와 체인스테이는 위아래가 납작한 모양으로 수직 변형률을 높여 승차감을 개선했다.

<strong>스카펠 29 카본 3</strong><br>29인치 모델의 풀서스펜션 XC바이크다. 100㎜ 트래블의 레프티 2.0 OPI XLR 서스펜션 포크와 락샥 모나키 XX 100㎜ 트래블 리어쇽을 채택했다. 변속기는 시마노 XT, 변속레버는 데오레, 크랭크는 캐논데일 Si 36×26T로 꾸몄다. 가격 590만원

로드의 새로운 장르 슬레이트

독특한 형태의 슬레이트(Slate)는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바이크로 최근에 열린 유로바이크에서 레이싱바이크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아티 슬라버트는 슬레이트에 대해 “기존에 있었던 장르를 뛰어넘어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 얼핏 사이클로크로스나 그래블바이크와 비슷해 보이지만 추구하고자 하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strong>제킬 알로이 4</strong><br>27.5인치 엔듀로 바이크. 제킬 카본 1과 달리 레프티샥이 아닌 락샥 파이크 RC 160㎜ 트래블의 서스펜션 포크를 사용한다. 변속기는 시마노 SLX와 데오레 그룹세트 혼용했으며 180㎜ 로터의 시마노 데오레 브레이크가 장착됐다. 체인링은 38×24T. 가격은 480만원

슬레이트는 그래블바이크(Gravel bike, 로드와 사이클로크로스 중간의 새로운 장르)보다 MTB 성향이 강해 더 거친 환경에서 라이딩 할 수 있다. 로드바이크의 지오메트리를 바탕으로 30㎜ 트래블의 레프티 올리버(OLIVER)포크, 드롭바와 디스크브레이크가 적용되었으며, 650B×42C 휠과 타이어를 채택해 로드와 MTB의 면모를 두루 갖췄다. 림 사이즈가 650B이지만 42C의 두꺼운 타이어를 사용해 실제 외경은 700×23C 로드용 타이어와 거의 동일한 느낌이다. 시트스테이와 체인스테이에는 스피드 세이브 마이크로 서스펜션 기술이 적용돼 넓은 타이어와 조합을 이뤄 충격 흡수와 승차감 향상에 기여했다. MTB에서만 사용하던 12㎜ 스루엑슬을 적용해 프레임과의 체결성을 높인 점도 매력적이다.

<strong>F-Si 카본 2</strong><br>민첩한 움직임을 위한 하드테일 모델 F-Si 카본 2는 100㎜ 트래블의 레프티 2.0 포크와 발리스텍 카본 프레임이 제공하는 튼튼하면서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바탕으로 높은 퍼포먼스의 캐논데일 C제로 카본 휠세트가 다양한 노면을 빠르게 질주한다. 변속기와 변속레버는 스램 X01, 크랭크는 할로우그램 Si 스파이더링 32T를 채택했다. 가격 630만원

이외에도 2016년에는 캐논데일 전 라인업의 데칼이 풍성해졌다. 또한, MTB에 트레일 지오메트리의 풀서스펜션 바이크 하빗이 추가되면서 더 넓은 라인업과 데칼로 동호인의 입맛을 만족시킬 준비를 마쳤다.

<strong>트리거 카본 2</strong><br>트리거에는 리모트 조작으로 트래블을 85-140㎜로 조절할 수 있는 DYAD RT2 듀얼 쇽을 장착했다. DYAD RT2 리어쇽은 숏트래블과 롱트래블인 2개의 서스펜션이 하나에 합쳐진 형태다. 때문에 2대의 자전거를 타는 듯한 효과를 제공한다. 포크는 레프티 슈퍼맥스 2,0 140㎜ 트래블이며 브레이크는 시마노 XT를 적용했다. 로터의 크기는 180㎜다. 샥 링키지 스윙암 피봇, 링크에는 더블베어링을 적용해 뒤틀림 강성을 높였다. 가격 770만원

<strong>제킬 카본 1</strong><br>엔듀로바이크 제킬도 트리거랑 마찬가지로 DYAD RT2 리어쇽을 채택해 95-160㎜의 다양한 트래블을 즐길 수 있다. 같은 DYAD RT2지만 더 하드하게 타는 엔듀로의 특성을 고려해 20㎜ 정도의 트래블 차이를 줬다. 서스펜션 포크는  레프티 슈퍼맥스 2.0 160㎜를 채택했다. 크랭크는 할로우그램 Si 30T OPi 싱글체인링이며 뒤 변속기는 스램 XX1, 브레이크는 스램 가이드 RSC, 로터 크기는 180㎜다. 가격 1070만원.

㈜산바다스포츠 02-555-5192 www.sanbadasports.com

이어령 기자
사진 이동복 기자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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