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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바이크 스쿨] 로드바이크 라이딩의 첫걸음, 클리트 페달 장착

바이크조선 | 2015.10.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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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바이크, 제대로 안전하게 배우자

주행의 시작점인 페달. 로드바이크에 정식으로 입문할 때 가장 많은 사람이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클릿 페달이다. 클릿 페달은 초보자에게는 장착과 탈거가 다소 어려울 수 있는데, 숙달되지 않을 경우 낙차의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방법을 숙지한 뒤 몇 번의 연습을 필요로 한다

신발 아래 클리트를 장착해 페달과 신발을 연결시켜 강한 스트로크를 얻고 불필요한 동작을 미연에 방지하는 클릿 페달. 클릿 페달은 평페달과 비교해 누르는 힘 뿐 아니라 다기는 힘을 동력원으로 두루 활용할 수 있어 높은 효율의 페달링을 가능하게 한다.

로드바이크는 비교적 넓은 형태의 클릿 페달을 적용, 강한 결착력을 통해 주행에 필요한 높은 스트로크를 얻는다. 결합이 강한 만큼, 체결과 탈거에 대한 요령과 연습은 반드시 필요한 클릿 페달. 이번 호에는 로드바이크 클릿 페달의 탈착과 출발, 그리고 정지에 대해 배워보자.

클리트 탈거와 장착

1 먼저 페달을 6시 방향에 위치하게 둔 뒤 주로 사용하는 발을 페달 위로 올린다. 페달 위로 신발 바닥 클릿의 위치를 ‘감으로’ 겹친다. 이후 누르는 힘을 가해 클릿과 페달을 체결시킨다. 체결이 되면 ‘딸깍’하는 소리와 함께 신발과 페달이 연결된다.

페달 종류에 따라 체결되는 방식은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시마노, 타임, 룩 등의 페달은 페달 앞부분에 클릿이 걸린 다음 후면이 결합되는 형태로 체결이 된다. 그러나 스피드플레이 제품의 경우 전, 후 행동이 나뉘기 보다는 클릿과 페달이 한 번에 고정되는 형태로 체결이 이뤄진다

2 페달을 체결할 때는 자전거를 중심을 잡는 다리 쪽으로 살짝 숙인 뒤 체결을 하도록 한다. 그러지 않을 경우, 페달 체결에 힘이 가해질 때 중심이 무너져 자칫 넘어질 수 있다

3 이번에는 체결이 된 클릿을 다시 탈거해보자. 역시 마찬가지로 페달의 위치를 6시로 고정시킨 뒤, 발목을 바깥 방향으로 돌린다. 만일 충분한 힘을 가했는데도 체결이 풀리지 않는다면 페달의 유격이나 장력을 조절해 적합한 힘에서 탈거가 되도록 조정하는 것이 좋겠다. 처음 클리트와 페달을 체결 할 때는 요령이 필요하다. 롤러 혹은 벽을 짚은 상태에서 반복 연습을 진행한다면 곧 익숙해진다

4 페달과 클리트의 결합 정도인 장력은 조절이 가능하다. 장력이 높을 경우 강한 스트로크에 적합한 페달링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탈거가 어려우니 자신의 주행에 적합한 장력의 크기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클릿 페달 체결과 출발

1 앞서 배운 대로 클릿 페달을 체결 한 뒤, 수평으로 페달을 위치 이동해 출발에 필요한 최소한의 추진력을 미리 확보한다. 또한 너무 무거운 기어로 인해 출발에 필요한 최소한의 페달링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사전에 출발에 적합한 기어를 확인하도록 한다

2 출발 직전의 자세. 안장에서 엉덩이를 뗀 상태다. 출발 시 페달이 연결되지 않은 발로 땅을 밀어주며 안장에 앉는다. 페달이 연결된 발의 페달링으로 발생한 추진력이 더해지며 중심을 잡는다

3 출발과 함께 페달과 연결되지 않은 발을 페달 위로 얹는다. 이어 아래로 스트로크함과 동시에 페달에 클리트를 끼운다. 아래로 누르는 힘을 이용해야 손쉽게 체결됨을 기억하자. 익숙하지 않을 경우 한 번에 클리트가 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당황할 필요는 없다. 자연스럽게 평페달처럼 페달을 돌리며 페달이 6시 방향으로 향할 때 체결이 될 때까지 시도한다

정지와 클릿 페달 탈거

1 정차 지점을 미리 설정하고 그 지점에 앞서 왼쪽 페달을 6시 방향으로 이동시켜 페달 탈거를 준비한다. 보통 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쪽 발로 페달을 빼는 경향이 많은데, 우측통행이 기준인 우리나라에서는 왼쪽으로 페달을 빼게 될 경우 후속으로 진행되는 자전거나 자동차와의 사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오른 발 페달을 빼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겠다

2 페달이 6시 방향에 위치할 때, 발목을 비틀어 신발과 페달을 분리시킨다. 페달의 방향이 6시가 아닐 경우, 다리에 힘을 가하기 힘들어 탈거가 더 어렵다. 다리를 쭉 뻗은 상태가 발목에 더 큰 힘을 가할 수 있다

3 이후 정차 지점에 이르러 페달을 뺀 다리를 어깨 너비만큼 뻗어 안전하게 정차한다. 다리를 멀리 뻗지 않을 경우 아직 체결된 페달 쪽으로 넘어질 수 있음을 명심하자

장성균(압구정사이클)
사진 이동복 기자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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