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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 UP] 엘파마 에포카 E3500

바이크조선 | 2015.09.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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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바이크 + 알로이 프레임 = 에포카

바야흐로 카본 프레임 시대다. 그러나 알로이 프레임은 여전히 가장 친숙하고 대중적인 소재로, 자전거 즐거움을 일러주는 라이더들의 고향과도 같다. 엘파마 에포카는 알로이 자전거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로 많은 로디들이 거쳐 왔고, 앞으로도 많은 로디들을 배출할 로드바이크의 시작점이다.

더블 버티드 가공처리로 내구성과 경량성을 고르게 갖췄다.

알루미늄 합금은 승차감과 경량성에서 최신 소재인 카본파이버에 밀리지만, 자전거 본연의 즐거움을 느끼기에는 충분히 매력적인 소재다. 한 때 고급 자전거 소재로 각광받았을 만큼, 자전거 본질을 잘 이해하는 소재기도 하다.  에포카는 6061 T6 알로이 튜브를 더블 버티드(튜브의 내부 중 힘을 덜 받는 부분을 깎아내는 가공)가공, 주행에 필요한 강성은 남기고 가벼움을 위한 경량성은 살리며 알로이의 장점을 극대화해 로드바이크의 특징을 정확하게 전달한다. 거기에 부담없는 가격이 더해지며 최근 몇 년간 불고 있는 로드바이크 붐의 한 축을 담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각형의 짧은 체인스테이는 강한 페달링에도 흔들림없는 주행성을 선사한다.

에포카 열풍, 할 건 하는 알로이 프레임

가장 많은 수요를 요구하고, 그만큼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는 입문급 로드바이크 시장에서 그동안 에포카가 선전을 해 온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주행성능. 충격 분산과 형상유지를 목표로 한 엘파마의 하이드림(HYDREAM, 튜브 내부에 수압을 가해 원하는 형상으로 성형하는 엘파마의 하이드로포밍 기술)은 더블 버티드 가공과 함께 대구경의 다운튜브와 체인스테이를 완성하며 가볍고 단단한 프레임을 완성시킨다.

카본 포크로 주행성능을 한 층 높인 에포카 3500

이 두터운 튜브와 체인스테이는 페달링으로 인한 프레임의 변형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면서 힘 손실을 최소화해 놀라운 달리기 실력을 뽐낸다. 거기에 카본 포크, 길게 뻗은 시트스테이가 더해지며 주행 시 발생하는 노면의 진동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것도 특징.

허브는 지난해 클라리스 등급에서 소라 등급으로 업그레이드되며 내실을 다졌다.

입문형의 알로이 프레임이지만 케이블 라우팅 또한 신경썼다. 프레임 내부로 연결되는 케이블은 내구성과 작동성이 크게 향상되며 공기저항은 물론, 깔끔한 디자인에도 한 몫을 한다. 금속 튜브 결합의 흔적인 비드를 깎아내는 스무스 웰딩까지 더해지며 에포카는 심미적인 면에서도 높은 만족을 얻을 수 있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신경쓰는 세심함

460에서 560까지 출시되는 사이즈는 160㎝의 라이더는 물론, 185㎝의 라이더까지 에포카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타 등급과 혼용하지 않은 시마노 소라 그룹세트는 2×9, 도합 18단의 변속 성능과 안정적인 제동능력을 지원한다.

인상적인 곳은 휠 내부의 허브. 허브는 드러나지는 않지만 주행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과거 시마노 클라리스 등급의 허브를 사용했던 에포카 3500은 올해부터 소라 등급으로 업그레이드,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성능의 향상을 이룩하며 주행성능을 드높였다. 색상은 매트블렉/레드, 매트블랙/화이트, 글로스화이트/블랙 총 3가지. 가격은 82만원이다.

㈜엠비에스코프레이션 1544-7076 www.elfama.com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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