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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공기 주입 전 알아 두세요! 자전거 튜브 밸브의 종류

바이크조선 안수현 객원기자 | 2015.06.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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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튜브 공기 주입 밸브는 길이와 형태별로 던롭, 프레스타, 슈레더 3가지로 나뉜다. 밸브 타입에 따라 펌프의 공기주입구도 달라 바람을 넣기 전 반드시 밸브 종류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각각의 밸브가 어떤 특징을 가지는지 알아보자.

던롭 밸브

자전거 닷컴 던롭 튜브 밸브

던롭 밸브는 생활 자전거나 미니벨로에 많이 사용되는 가장 보편적인 밸브 형태이다. 고장이 났을 경우 특별한 공구 없이 비교적 간단하게 부품을 교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볼트를 풀어 분해하면 밸브 구멍이 커져 실란트를 주입할 수 있다. 실란트를 이용하면 작은 펑크를 자동으로 막을 수 있다. 던롭 밸브에 바람을 넣을 때는 밸브 뚜껑을 돌려서 연 뒤, 집게로 펌프 입구를 벌려 밸브에 고정하고 공기를 주입하면 된다.

단점으로는 다른 밸브에 비해 바람을 자주 넣어야 하고, 높은 공기압을 견디는 힘이 약하다.

프레스타 밸브

프레스타 밸브(왼쪽) / 디바이크 디빅 프레스타 밸브캡(오른쪽)

프레스타 밸브는 로드 사이클과 고급 산악자전거에 주로 사용하는 밸브로 작고 가늘다. 슈레더와 던롭 방식보다 밸브가 작아서 림 구멍을 작게 뚫어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휴대용 펌프로도 쉽게 공기를 주입할 수 있으며, 다른 밸브보다 공기압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고압의 공기압에 잘 견딜 수 있지만, 밸브가 작고 가늘어서 외부 충격으로 밸브 스템의 끝이 휘거나 부러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바람을 넣을 때는 밸브 뚜껑을 돌려 연 다음, 밸브 끝 부분을 돌려 조금 앞으로 빼낸 뒤 펌프 입구를 꽂고 공기를 주입하면 된다.

슈레더 밸브

슈레더 밸브(왼쪽) / 디바이크 슈레더 밸브캡(오른쪽)

슈레더 밸브는 주로 저가용 MTB나 BMX에 많이 사용된다. 가운데 작은 핀이 있어 그 핀을 누르면 공기를 넣거나 뺄 수 있다.

자전거 전문점 외에 자동차나 오토바이 정비소에서도 바람을 넣을 수 있으며, 높은 압력의 공기 주입이 가능하다.

핀이 있는 곳에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니 밸브 뚜껑을 씌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바람을 넣을 때는 밸브 뚜껑을 돌려서 연 뒤, 프레스타 밸브처럼 펌프 입구를 꽂은 다음 공기를 주입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