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와 MTB의 장점만 모았다
캐논데일 퀵은 빠르게 도심을 질주할 수 있는 시티바이크다. MTB의 편안함과 로드바이크의 빠른 성능이 합쳐져 1인 교통수단으로 제격이다
								 
							
캐논데일은 자전거 역사에서 큰 획을 그은 회사다. ‘메이드 인 USA'를 중시하면서 산악자전거, 로드바이크에 걸쳐 여러번 획기적인 기술과 시스템을 개발했다. 세계최초로 알루미늄 프레임의 대량생산을 시작했고, 자전거 회사로는 드물게 모터사이클을 생산하기도 했다.
세계 최초로 BB30 규격을 만들었고, 오버사이즈 헤드튜브를 처음 사용한 것도 캐논데일이다. 또 외관상 가장 눈에 띄는 외발 서스펜션 포크인 레프티 쇽을 현재까지도 꾸준하게 사용하고 있다.
알루미늄 명가가 만든 시티바이크
2010년 전까지 세계 자전거 시장은 알루미늄의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캐논데일의 알루미늄 프레임은 기술력과 품질이 좋아 많은 인기를 얻었고, 체인스테이에 붙여진 ‘ Handmade in USA’라는 스티커는 자부심마저 갖게 했다. 그런 알루미늄의 대가 캐논데일에서 만든 시티바이크 퀵 CX3은 정말 쉽고 빠르게 탈 수 있는 자전거다.
								 
							
프레임 소재는 캐논데일의 기술이 녹아있는 옵티마이즈드 6061 알루미늄 합금이다. 지오메트리를 보면 리어스테이가 긴 편이다. 이는 직진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고속주행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유효 탑튜브 길이는 긴 편이나 짧은 스템과 폭 넓은 라이저바를 달아 MTB와 같이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다. 변속 케이블은 프레임 내부로 수납했고, 브레이크 케이블은 프레임 외부로 정리했다. 유압 디스크브레이크 사용으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리어스테이에는 짐받이와 머드가드를 달 수 있도록 마운트를 마련했다. 브레이크 캘리퍼를 체인스테이에 달아 제동 시 시트스테이로 과중되던 피로를 분산시켰다. 장거리 라이더를 위해 물통케이지 마운트도 2개를 둔 것이 특징.
								 
							
서스펜션을 단 하이브리드
서스펜션 포크도 달렸다. 트래블은 50㎜로 짧지만, 불규칙한 노면이나 비포장길을 달릴 때 노면 진동이 손으로 전해지는 것을 현저하게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서스펜션 포크는 노면충격을 감쇄시켜주는 한편 장애물을 넘어갈 때도 도움을 준다. 락아웃 기능을 갖추고 있어 고속주행 시 서스펜션으로 인한 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바퀴는 700C 사이즈에 35C의 두꺼운 타이어를 달아 포장, 비포장 가릴 것 없이 다양한 지형을 달려도 부담스럽지 않다. 컴포넌트는 시마노 알투스로 3×8단 변속이 가능하다. 체인링은 48/38/28T로 폭넓은 기어비를 조합할 수 있으며 11-32T 스프라켓으로 고속능력도 높였다. 제동성능이 좋은 시마노 유압식 브레이크를 단 것도 강점이다.
								 
							
출퇴근. 생활용, 여행에 적합
캐논데일 퀵 CX3는 너무나 편하게 탈 수 있는 자전거다. 장거리를 달리기도 부족함 없고 고속주행, 언덕, 비포장 등 길을 가리지 않는 다재다능한 자전거다. 게다가 짐받이를 통한 확장성까지 겸비해 투어링 바이크로 사용하기도 좋다.
알루미늄 소재의 가벼움과 뛰어난 내식성, 편안한 라이딩 자세까지 퀵은 생활밀착형 시티바이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퇴근을 생각하거나, 장거리 여행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면 캐논데일 퀵 CX3은 좋은 대안이다.
								 
							
㈜산바다스포츠 02-555-5199 www.sanbadasports.co.kr
								 
							
글 임성수 팀장
사진 임성수 팀장, 이동복 기자
시승 이어령 기자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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