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장 안상수)는 ‘국가 자전거도로망 구축계획’ 사업 중 일부 구간을 이달 중순에 착공해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연장 55km의 창원시 국가 자전거도로 중 12.5㎞ 구간으로 11㎞는 기존 보도를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로 조성하고, 내서읍 일부 구간은 국지도 30호선 도로 측대를 이용해 자전거통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정부의 ‘국가 자전거도로 구축계획’에 따라 시행되는 사업으로, 창원시 구간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사업비 약 209억 원이 투입된다.
총 55㎞ 조성 계획 중 지난해까지 139억 원을 투입해 34㎞를 조성했고, 올해 12.5㎞가 조성되면 약 8.4㎞가 남은 구간 외 자전거 이용에는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도 이후에는 국비 지원 여부에 따라 국가 자전거도로 구간 중 이용이 불편한 구간 보완, 신규 도로와 연계된 자전거도로 조성, 단절 구간 연결과 안전시설 보완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올해 사업이 완료되면 진해 지역 해안변 자전거 도로망이 구축된다. 이는 자전거 동호회와 시민의 여가선용과 체력 단련은 물론 자전거 관광 유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공사 기간 동안 다소 불편하더라도 공사 시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민들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