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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떠나는 자전거 여행, 추천 자전거길 코스 20선

바이크조선 안수현 객원기자 | 2015.03.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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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상쾌한 봄바람에 기분 전환하기 좋은 계절이다. 주말을 맞아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 속으로 자전거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많다. 두 발로 먼저 만나는 봄 풍경은 한 주 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날려주기에 충분하다. 시끄러운 도심을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을 따라 달리기 좋은 자전거길을 추천한다.

▶남한강 + 새재 자전거길

양평 북한강 철교 구간 / 양평군 제공

1. 양평 북한강 철교 구간

팔당대교에서 양평까지 이어지는 폐철도 구간(27km)의 일부로 수려한 남한강의 풍광을 자랑한다. 460m 길이의 북한강 폐철교 구간은 외형을 그대로 살려 ‘타는 맛’을 느끼게 해준다.

2. 괴산 소조령 구간

작은 새재로도 불리며 이화령고개를 넘기 위한 워밍업 코스에 해당하는 구간이다. 주변에는 레포츠공원과 수옥정 관광지 등 볼거리가 많아 가벼운 라이딩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3. 괴산 이화령 구간

괴산군 연풍면에서 이화령 휴게소까지 이어지는 오르막 구간으로 우리나라 자전거길 중 가장 높은 곳(548m)이기도 하다. 전문 라이더들도 힘들어하는 코스로 열심히 내달려 정상에서 맛보는 쾌감이 매력적이다. 그러나 초보 라이더들에게는 다소 무리한 코스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낙동강 자전거길

상주 경천대 구간 / 출처=자전거 행복나눔 홈페이지

1. 상주 경천대 구간

낙동강 1,300리 물길 중 가장 아름답고 높은 경천대를 중심으로 펼쳐진 코스다. 경천섬, 자전거 박물관 등 가족단위 체험 여행지로 최적의 코스이다.

2. 구미 금오공대 구간

깎아지른 절벽 아래 조성된 데크형 도로를 달리며 굽이치는 낙동강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다. 주변 문화유적지가 많아 다양한 경관을 즐길 수 있으며, 레포츠공원도 이용할 수 있다.

3. 고령 MTB 구간

청룡산에 자리 잡은 약 12km 코스로, 자연미를 살린 흙 포장길이 특징이다. 코스가 험하지 않아 초보자들도 산악자전거를 즐기며 낙동강의 빼어난 전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4. 창녕 무심사 임도 구간

기존 임도를 활용한 가파른 코스로 MTB 애호가들이 도전해 볼 만한 코스다. 자전거길을 따라가는 중 만나게 되는 무심사에 들러 마음을 정화하는 것도 좋다.

5. 의령 박진고개 구간

경사도 13%에 길이 2km의 험로다. 하지만 박진고개를 힘들게 달려 정상에 서면 낙동강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풍광을 맛볼 수 있다.

6. 창녕 개비리 임도 구간

‘개’는 강가, ‘비리’는 벼랑을 뜻하며, ‘개비리’는 강가에 벼랑을 따라 조성된 길을 의미한다. 흙길을 맨발로 밟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아름다운 임도와 천혜의 낙동강 경관이 장관을 이룬다.

7. 양산 양상데크 구간

철도와 함께 달리는 자전거길로, 강 위에 데크형 교량을 설치해 마치 물 위를 달리는 듯한 환상을 경험할 수 있다.



▶금강 자전거길

부여 백마강 구간 / 조선일보DB

1. 대전 대청호 데크 구간

수면으로부터 최고 50~60m에 이르는 데크형태로 조성되어 물위를 달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대청호와 연계하여 가족단위의 피크닉을 겸한 라이딩 장소로 적합하다.

2. 공주 금강교 구간

1932년 완공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4대 철교 중 한곳인 금강교를 활용한 자전거길이다. 주변의 석장리 박물관 무령왕릉 등을 둘러보며 가볍게 라이딩 하기 좋다.

3. 부여 백마강 구간

낙화암, 수복정 등 금강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부소산 정상에서 아침 해가 솟는 순간은 부여 자전거길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명장면이기도 하다.

4. 익산 곰개나루 구간

자전거길이 총 46면의 캠핑장을 경유, 자전거 마니아는 물론 가족단위 휴가객들에게 제격인 코스다. 금강변의 명품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5. 군산 갈대섬 구간

조류관찰소, 철새 전망대 등 금강하구 주변 자연 생태를 경험할 수 있는 코스다. 코스가 평탄해서 가족, 연인끼리 부담 없이 라이딩을 즐기기에 좋다.



▶영산강 자전거길

담양 관방제림 구간 / 조선일보DB

1. 담양 메타세쿼이아 구간

수많은 영화와 CF의 배경으로 활용되고 있을 만큼, 이국적이고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자전거길 인증센터가 있으며, 라이딩을 멈추고 메타세콰이어 길을 걸으며 풍경을 즐기기에도 좋다.

2. 담양 관방제림 구간

300년 이상 된 푸조나무, 팽나무 등 수백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는 구간이다. 인근에 공영자전거 대여소가 운영되고 있어 가벼운 산책과 라이딩을 같이 즐길 수 있다.

3. 나주 영상테마파크 구간

영산강을 사이에 두고 드라마 주몽의 세트인 영상테마파크를 거쳐 가는 구간이다. 자전거도로 옆 수변공원에서는 가족단위 소풍과 황포돛배 체험을 할 수 있다.

4. 나주 느러지 구간

나주-무안 경계를 S자로 흐르던 영산강이 한반도 모양으로 돌출된 무안 몽탄면의 느러지 비경이 장관을 이루는 구간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느러지 절경에 고된 오르막 구간에서의 고통도 녹아내린다.

5. 무안 소댕이나루터 구간

너른 무안 들녘을 달리다 만나게 되는 곳으로, 영산강을 바로 옆에 끼고 달리는 코스다. 인근에는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도 있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내용 출처 : 자전거 행복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