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로드바이크 클리닉-5

바이크조선 | 2014.12.15 17:02

가-가-가+가+

등한시 하기 쉽지만 라이딩 느낌을 좌우하는 부품

페달은 두 다리의 힘을 직접 받아 동력을 만들어내는 유일한 부품이다. 회전을 하며 강한 충격을 받거나 물기와 먼지 등에 노출되기도 해서 주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하고 정비해야 한다.

시마노 듀라에이스 SPD-SL 페달은 바로 아랫급인 울테그라와 105 페달과는 구조가 다르다. 하위 등급은 볼베어링만을 사용한 반면 듀라에이스는 볼베어링과 니들베어링을 함께 사용하며 액슬의 유격조절 방식 또한 다르다.

이번 호에는 시마노 듀라에이스 PD-7900 페달의 분해정비와 조립방법을 살펴본다.

시마노 듀라에이스 SPD-SL 페달 분해정비

1 액슬을 분해하기 전에 페달을 바이스에 단단히 고정시킨다

2 액슬 고정볼트가 오른나사인지 왼나사인지 확인 후 17㎜ 콘 렌치를 사용해 액슬 고정볼트를 푼다. 여기서 사용된 페달은 왼쪽 페달이므로 액슬 고정볼트는 오른나사 방식이다. 기억해 두자. 오른쪽 페달.왼나사 방식, 왼쪽 페달.오른나사 방식

3 액슬 고정볼트를 풀었으면 페달 본체로부터 액슬 조립체를 꺼낸다. 액슬 조립체는 ①액슬, ②액슬 고정볼트, ③락너트, ④볼베어링, ⑤니들베어링, ⑥스페이서로 이뤄진다

4 자석을 이용해 본체 안쪽에 있는 니들베어링과 볼베어링을 빼낸다

5 본체 안쪽에는 9개의 볼베어링(3/32인치)과 1개의 니들베어링이 들어있다.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6,7 액슬 고정볼트와 본체 사이에는 얇은 와셔가 있다. 모두 꺼낸 후 페달 본체 안에 남아있는 베어링이 없는지 확인한다

8 액슬 조립체로부터 액슬 고정볼트를 빼낼 차례다

9 액슬 조립체를 고정시켜 놓고 써클립플라이어를 사용해 써클립을 뺀다 

10 써클립을 빼내면 액슬 고정볼트와 강구들이 분해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11 분실하지 않도록 강구를 조심스럽게 뺀다

12 페달의 주요 부분의 분해를 모두 마쳤다. 부품 상태를 확인하고 오래된 그리스는 솔벤트나 디그리서로 깨끗이 닦는다

13,14 액슬 조립체의  구름면 상태를 확인한다. 흠집이 있으면 베어링이 정상적으로 부드럽게 움직이지 못하고 수명 또한 급격히 짧아지므로 손상된 액슬은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5 써클립을 빼내면 액슬 고정볼트와 강구들이 분해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16 고무 실링에는 방향이 있다. 립이 큰 쪽이 크랭크쪽, 립이 작은 쪽은 페달 본체 쪽이다 

17 액슬 고정볼트의 나사산에 그리스를 얇게 도포하고 락너트를 장착한다

18 액슬 고정볼트를 액슬에 삽입하고 17개의 강구를 빠짐없이 장착한다

19 장착된 강구 위에 충분한 양의 그리스를 도포한다

20 써클립을 장착해 베어링이 이탈되지 않도록 한다

21 스페이서와 니들베어링을 차례로 삽입하고 액슬 조립체 전체에 충분한 양의 그리스를 도포한다

22 페달본체 안쪽에 위치한 강구를 삽입한다

23 9개의 강구가 사진처럼 원을 이루고 있는지 확인한다. 고르게 원을 이루고 있지 않다면 가는 나무막대로 고르게 펼친다

24 페달 본체와 액슬 조립체 사이에 와셔를 얹는다

25 페달 본체에 액슬 조립체를 삽입한다

26 유격조절은 페달정비 시 가장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액슬 고정볼트가 오른나사인지 왼나사인지 확인한 후 17㎜ 콘렌치를 사용해 액슬 고정볼트를 조이면서 액슬이 유격 없이 부드럽게 움직이는 상태까지 계속 조절한다.  ① 왼쪽 페달 : 오른나사 액슬 고정볼트, 락너트  ② 오른쪽 페달 : 왼나사 액슬 고정볼트, 락너트

27 유격조절이 완료되었다면 크랭크에 장착하고 다시 한 번 유격을 확인한다. 페달이 유격 없이 부드럽게 움직인다면 페달정비 완료.

글·사진 김동현 (영원사이클 미캐닉, www.youngwonbike.com)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4년 12월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외부 저작권자가 제공한 콘텐츠는 바이크조선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