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강코스] (19C 말 금강변길) 강경포구에서 황산공원까지

바이크조선 | 2014.08.20 15:26

가-가-가+가+

● 코스 : 강경포구~황산공원 ● 거리 : 16km ● 시간 : 약 1시간 9분 ● 난이도 : ★★★☆☆

좀 더 자세한 경로보러 가기

일제의 수탈과 치열하게 대립했던 한민족의 의식을 담아내는 근대 포구도시 이야기. 근대 2대 포구의 하나였던 강경포구를 중심으로 지역 근대문화유산을 체험하는 역사문화 테마루트.

볼거리

강경포구

근대 2대 포구였다. 강경포구는 조선 말기 강경장을 배경으로 크게 번성했던 포구로 금강과 통하고, 내륙으로 통하는 논산천, 강경천, 염천 등과도 이어지는 교통의 요지었다. 강경포구의 지형은 화강암층이 발달하여, 홍수 때 물이 불어나더라도 침식되지 않아 선박의 정박이 가능하였다. 금강 유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전국적으로 유통시키는 중심지였으며, 전국 각지의 상품을 유입하어 금강 주변 지역으로 분배시키는 역할을 했으며, 1911년에 호남선 철도의 대전에서 강경에 이르는 구간이 개통되고, 이듬해 익산에서 군산에 이르는 군산선이 개통되어 강경포구의 상업 기능은 점차 호남선으로 넘어가게 되었으며 또한 1931년에는 장항선이 개통되어 충청남도 서남부의 상권마저 상실했다.

URL: http://tour.nonsan.go.kr
위치: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황산리
문의/안내: 041-730-3227(논산시 문화관광과)

강경포구 & 젓갈시장

평양, 대구시장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시장의 하나로 꼽혔던 곳이다. 역사적으로 의미 깊은 건물과 장소가 곳곳에 남아있다. 또한 강경은 조선시대부터 전국 최대의 젓갈 주산지였다. 한양 마포나루에 젓갈을 대던 전국의 포구 중 강경이 가장 컸다. 한국인이 먹는 젓갈의 60% 이상이 이곳을 거쳐 간다고 알려졌다. 또 매년 김장철을 앞두고 강경발효젓갈축제가 개최돼 매년 100만 명 이상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온다.

위치: 충남 논산시 강경읍 태평리
문의/안내: 논산시청 041-730-3349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

근대기 강경을 상징하는 건물이다. 붉은 벽돌조 건물로 근대기 강경을 상징하는 건물이며 안전하고 튼튼한 은행건물의 이미지 를 표상한다. 르네상스 풍의 단층건물로 서양고전 건축 중 테라스 스타일의 전형이다. 한일은행 이후 동일은행, 조흥은행, 충청은행, 중앙도서관, 젓갈창고 등으로 이용된다.

URL: http://tour.nonsan.go.kr
위치: 충남 논산시 강경읍 서창리
문의/안내: 041-730-3227(논산시 문화관광과)

구 남일당 한약방

일제 점령기인 1923년에 준공된 한옥상가 건물로 2층 건물이다. 이 건물은 강경의 하시장을 중심으로 했던 번성시기에 시장의 중심지에 위치하여 호황을 누리기도 하였는데, 1920년대 촬영되어진 간경사진 속의 건물들 중에서 현존하는 유일한 건물로 그 역사적인 가치가 높다. 건축당시 남일당 한약방으로 사용되던 건물은 이후 건축주가 바뀌면서 연수당 건재 한약방으로 상호를 변경하여 운영되었으며, 현재는 후대 자손이 관리하고 있다. 2002년 2월에 국내 근대 역사건축물이 문화재 정책사상 처음으로 근대 문화유산으로 등록돼 근대 역사 건축물 및 기념물 보존 관리에 있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전통적인 한식구조에 상가의 기능을 더해 근대기 한옥의 변천을 보여주고 있다. 구조는 한식이지만 1층 차양지붕, 지붕 장식재, 변화된 툇마루 등에서 일본 건축의 분위기를 띠는 특이성으로 보존의 필요성이 큰 건축물이다.
* 소유자 : 유기준
* 지상2층(대지면적 306.9㎡, 건축면적 46.2㎡), 한식 목구조

위치: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옥녀봉로24번길 14 외
문의/안내: 문화관광과(문화재) 041-730-3227

강경 중앙초등학교 강당

1937년 건축된 강경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로서의 연륜을 보여주는 붉은 벽돌에 의해 벽을 축조하였다. 박공지붕을 얹은 강당은 창을 비교적 많이 내어 채광을 용이하게 하였으며, 벽돌내어쌓기, 서까래기법 등을 이용한 벽돌치형쌓기 등의 조적기술은 당시 전형적인 학교 강당 건축의 모습을 보여준다. 수평띠(코니스)를 통해 입면을 분할하고 건물 모서리에 흰색띠를 돌려 건물 입면의 단조로움을 해소코자 하였으며, 전체적으로 단아한 멋을 지닌 당시의 학교 강당의 보편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 소유자 : 충청남도 논산교육청

위치: 충남 논산시 강경읍 옥녀봉로 8
문의/안내: 문화관광과(문화재) 041-746-5412, 5414

논산 원목다리

원향교라고도 하며 ‘원목’이라는 이름은 간이 역원과 길목의 뜻이 합쳐진 것으로 조선시대에 전라도와 충청도의 경계 역할을 한 다리이다. 미내다리와 비슷한 시기에 축조된 것으로 보이며 고종 때 홍수로 파괴된 다리를 승려와 민간인이 공사비를 모아 다시 축조되었다.

URL: http://tour.nonsan.go.kr
위치: 충남 논산시 채운면 야화리 193-2번지
문의/안내: 041-730-3227(논산시 문화관광과)

미내다리

조선시대 전라, 충청, 경상 제일의 대교이다. 강경천을 ‘미내’라고 부른데서 연유하며 바닷물이 빠지면 바위가 보인다고 하여 ‘조암교’라고도 한다. 다리 옆에 있던 ‘은진미교비’에 따르면 조선 영조 때 전라도와 충청도를 잇는 다리를 축조했는데 당시 전라, 충청, 경상 제일의 대교이다. 부착제 없이 아치를 형성한 구성은 당시 발달된 과학기술 추측이 가능하다.  권선징악적 메시지가 담긴 전설《옛날에는 다리가 없어 강을 건너려면 배를 타야만 하였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다리를 놓기로 하였다. 두 청년이 다리 공사를 맡기로 하고 마을 사람들에게서 돈을 거두었다. 두 청년이 다리를 놓고 보니 돈이 남았다. 그들은 남은 돈을 어떻게 할까 의논하였다. 마을 사람들에게 돈을 나누어 주기에는 너무나 적은 액수였다. 그렇다고 공금을 둘이 나누어 갖는다는 것도 양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두 청년은 고민 끝에 나중에 다리가 부서지면 남은 돈으로 보수를 하기로 결정하고 아무도 모르게 다리 근처에 돈을 묻어 놓았다. 몇 해가 지나도 다리는 부서지지 않았다. 마을 사람들은 두 청년을 훌륭한 기술자라고 칭찬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다리를 놓았던 두 청년 중 한 명이 갑자기 병을 앓게 되었다. 깊은 병이라 좋다는 약을 써도 낳지 않았다. 친구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은 청년이 문병을 왔다. 병이 깊은 것을 본 청년은 친구를 살리기 위해 다리 밑에 묻어 둔 돈을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돈을 묻어 둔 장소를 파헤쳤다. 하지만 돈은 그곳에 없었다. 청년은 ‘친구가 이미 돈을 꺼내 갔구나. 그 돈을 써서 병이 빨리 나았으면 좋겠구나.’라고 생각하였다. 청년의 짐작대로 그 돈은 이미 병이 든 청년이 몰래 써 버린 뒤였다. 병이 든 청년은 날이 갈수록 악화되더니 어느 날 저녁 큰 구렁이로 변해 버렸다. 돈을 훔친 벌을 받아 구렁이가 된 것이었다. 식구들은 울고불고 야단법석을 떨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구렁이로 변한 청년은 집을 나가 미내다리 밑으로 기어들어 갔다. 그 후로 구렁이는 이따금 다리 근처로 나와서 눈물을 지으며 혀를 날름거렸다. 그렇지만 다리 밑에 묻어 둔 돈을 꺼내 간 것이 알려지면서 누구 하나 구렁이를 동정하는 사람이 없었다. 오히려 사람들은 “흥, 꼴 좋다. 친구 몰래 돈을 훔쳐? 죽지 않고 구렁이가 된 것만도 다행이지.” 하고 침을 뱉으며 구렁이를 욕하였다. 그리하여 비가 오는 날이면 구렁이는 다리 밑에서 엉엉 울었다고 한다. 또 다른 결말로는 하늘에서 구렁이를 나쁜 용으로 만들어 하늘로 오르게 하였다가 다시 땅에 떨어지게 하여 죽게 하였다고도 한다.》

URL: http://tour.nonsan.go.kr
위치: 충남 논산시 채운면 야화리
문의/안내: 041-730-3227(논산시 문화관광과)

강경역

호남선에 있는 기차역으로 일제시대 민족의 역사를 담고 있는 역이다. 강경역은 1911년 11월 10일 호남선의 연산~강경 간이 개통되면서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했으나 금강 하구를 가로지르는 둑이 생기면서 뱃길이 막혀 포구의 기능이 상실되면서 1944년 1월 1일 소화물 취급이 중지되었다. 1953년 3월 1일 5급역으로 승격되었고 1987년 9월 28일 현재의 역사가 준공되었으며 2006년 11월 화물 취급이 중지되었다. 강경역의 초창기 목적은 일제강점기 논산평야·호남평야·나주평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수송이 주였으며 강경역에서 하역된 쌀은 강경포구를 통해 서해를 경유하여 일본으로 수탈되었다.

URL: http://tour.nonsan.go.kr
위치: 충남 논산시 강경읍 대흥리 32번지
문의/안내: 041-730-3227(논산시 문화관광과)

황산공원

강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원이다. 과거 황산에 위치해 있던 판자집을 모두 철거하고 조성된 공원으로 전망대에 올라서면 부여군 세도면 들판과 전북 익산 일대, 멀리 계룡산과 대둔산 줄기까지 조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공원 내에는 박범신문학비와 휴게시설, 운동시설이 존재한다.

URL: http://tour.nonsan.go.kr
위치: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황산리
문의/안내: 041-730-3227(논산시 문화관광과)

출처: 4대강 이용도우미